기타

구글 애드센스 승인 방법

vainmus 2019. 7. 24. 01:05
반응형

구글 애드센스 승인

 

 

애드 고시라는 말이 있다. 구글 애드센스 신청을 해서 승인받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뜻이다. 2019년 4월 1일부터 블로그를 시작했다. 일요일은 쉬고 주 6일 동안 거의 하루도 안 빠지고 글을 올렸다. 그렇게 해서 7월 초에는 약 75개 정도의 포스팅이 있었다. 이 정도면 양적으로 밀릴 것 같지도 않아서 애드센스 신청을 했다. 떨어졌다. 

어디에서 베껴 온 글도 아니다. 성의 없이 대충 끄적이며 짧게 쓴 글도 아니다. 그런데도 퇴짜를 맞은 것이다.

 

나름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며 어떻게 해야 구글 애드센스를 통과하는지 알아봤다. 지금 한 번 정리해본다. 

 

애드센스 승인 요인 - 확실한 것!

 

 1  일관된 주제로 10개 이상 포스팅!

 

가장 중요하다. 70개 이상의 글들이 있었지지만 중구난방이었다. 책 리뷰, 영화 리뷰, 여행기 등등. 구글 측에서 봤을 때 이 블로그의 주제를 명확히 특정 지을 수 없으니 심사 점수가 낮아졌을 것이다. 구글에서 애드센스를 달 수 없는 콘텐츠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래서 내가 겪은 것을 포스팅한 연골연화증 관련 글들을 제외한 나머지를 다 비공개로 처리했다. 70개가 넘는 글들이 8개로 줄어들었다. 하루에 100명 정도 들어오던 방문객 수도 30명 정도로 팍 줄었다. 조금 불안했지만 애드센스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 

 

애드센스 재신청을 하고 대략 10일 정도를 기다리는 동안 포스팅 2개를 더 써서 10개를 만들어 놨다. 물론 관절 건강에 대한 내용이었다. 블로그의 일관된 주제를 유지하기 위함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어디에서 카피해 온 글은 아니다. 내가 겪었던 경험과 치료 과정을 쓴 것이다. 

 

지금은 애드센스 승이이 되었기 때문에 비공개 처리해 놓았던 다른 글들을 다시 공개로 해 놓았다. 

 

반응형

 

 2  영어로 번역되기 쉽게 쓴다. 

 

영어 기반인 구글은 애드센스 심사를 위해 모든 글들을 영어로 일단 번역을 해서 콘텐츠의 질을 판단한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글을 쓸 때 되도록 단순, 간결, 건조한 문장을 써야 한다고 생각했다. 10개 남짓한 관절, 연골연화증 관련 글들을 보면서 복잡하고 맞춤법이 맞지 않는 문장을 일일이 다 고쳤다. 그리고 비속어도 삭제했고 문장 끝은 '~니다, ~이다'로 통일시켰다. 가벼운 마음으로 막 쓰더 것을 좀 더 신경을 써서 정중한 투로 바꾸었다. 

 

예를 들자면 이렇다.

 

난 연골연화증 걸렸다. 씨발... 무릎이 언제부턴가 아파왔다. 연골연화증이 뭐냐 하면은... 무릎 사이 연골이 있는데 이게 큰 충격이나 무리한 체중 때문에 무리를 받는 거고 이로 인해서 물렁물렁해지는 거라나 뭐라나...
연골연화증으로 고생했던 나의 경험담을 말해본다. 연골은 뼈와 뼈 사이에 위치해 있다. 관절이 움질일 때 그 마찰을 최소화 해 준다. 연골에 큰 충격이나 과도한 체중이 실리는 일이 반복된다면 손상이 온다. 

 

 

 3  정보가 되는 글을 써야 한다. 

 

블로그에 수필 형식으로 자신의 감상을 쓰는 사람들이 많다. 아무리 정성껏 글을 작성했더라도 구글 입장에서는 그리 영양가 있는 내요이라 볼 수는 없다. 객곽적으로 명확히 측정되는 정보의 양이 있어야 한다. 개인의 마음, 생각, 감정 등은 측정될 수 없다. 

 

그래서 나는 15개 정도 되는 여행기 글을 모두 비공개 처리했다. 여행하고 난 뒤에 그때의 기억과 느낌을 떠오려 나 혼자서 그냥 주저리주저리 떠벌리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 어떠한 정보가 있다고 명확히 나타낼 수가 없는 글이었다. 

 

하지만 같은 여행기라도 팩트와 정보의 나열 위주의 글은 구글 애드센스에 통과할 확률이 높다고 본다. 번역을 했을 때 확실한 정보가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물론 읽는 사람들은 조금 딱딱하고 건조하게 느끼겠지만. 

 

 

애드센스 승인 요인 - 잘 모르겠는 것!

 

 1  글자수는 3000자 이상으로 해야 한다.

 

나보다 먼저 블로그에 애드센스를 달아 놓은 선배 블로거들을 보면 대다수 글자 수가 중요하고 한다. 최소 1000~1500자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내가 쓴 글들은 대충 3000~5000자 사이에 있다. 일부러 늘려서 많이 쓴 것은 아니고 그냥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다. 

 

어떠한 내용을 설명하려면 어느 정도 글자수는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글자 수만 많다고 해서 통과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나의 개인 경험담과 여행기 등은 5000자 가까이 되는 것들이 많았지만 애드센스를 통과하지 못했다. 오히려 여행기와 나머지 잡다한 글들을 비공해 처리한 후에 애드센스 승인이 되었다. 

 

 

 2  광고로 오해받을 수 있는 링크를 없애야 한다.

 

애드센스 말고 다른 광고가 붙어있으면 그 블로그의 품질을 한 번 의심해 본다고 한다. 별 내용은 없고 사람들의 말초신경만 자극해서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저질 사이트인지 아닌지. 그런데 구글 애드센스 외에 다른 광고를 달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다들 블로그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가장 먼저 신청하는 것이 애드센스니까.

 

여기서 말하는 광고란 다름아닌 링크를 말한다. 

예를 들어 <나는 이렇게 해서 변비를 고쳤다>라는 글을 썼다고 하자. 이 글과 연관되는 내용을 링크 달아 놓을 수 도 있다.

 

제목 : <나는 이렇게 해서 변비를 고쳤다>
나는 이렇게 해서 변비를 고쳤다. 그럼 다음 글을 통해 내가 변비에 걸린 과정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여기를 누르시면 <나는 이렇게 해서 변비에 걸렸다>로 이동합니다. <- 클릭!

 

 

분명 광고는 아니다. 하지만 구글 쪽에서는 간혹 이것을 광고로 인식할 수도 있다고 한다. 물론 확실하지는 않다. 어느 블로그에서 본 내용이다. 

 

나는 연골연화증 관련 포스팅의 모든 링크를 삭제했다. 천하의 구글이 단순 링크와 광고 배너를 구분 못하는 게 맞나, 싶었지만 그래도 최대한 안정적으로 가보기로 했다. 이런 링크 삭제가 영향을 미친 것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구글 애드센스 승인은 받았다. 

 

결론

 

그냥 꼼수 부리지 말고 자신이 아는 것, 경험한 것들 중에 주제를 하나 정해서 조금 점잖게 쓰면 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