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괌 여행 5

<개초보 여행기> 괌 2019.12 (5)

괌 2019.12 (5) 3박 4일 중 하루 반나절은 시간을 내어서 괌 여행 가이드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사진을 찍었다. 내 멋대로 다니고 패키지나 가이드를 통해서 정해진 코스를 방문하는 식의 여행을 싫어했지만, 워낙 괌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또 호텔 주변만 돌아다니기는 좀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았기 때문에 나름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다시 괌에 오게 될 때는 기필코 자동차 렌트를 해서 정해진 목적지 없이 그냥 아무 데나 운전하고 다니리라 다짐을 했다. 관광 가이드는 대략 90년대 말쯤에 이민을 오신 한국인 아저씨였다. 수많은 한국 손님들을 상대해서 그런지 괌에 대한 이모저모를 막힘없이 줄줄 설명해주셨는데, 솔직히 이런 식의 초중고 현장학습식의 여행은 별로라 귀에 들어오지는 않았다. ..

기타 2020.01.18

<개초보 여행기> 괌 2019.12 (4)

괌 2019.12 (4) 먹거리 & 식당 전편에서도 설명했지만 괌은 Tumon 지역에 대부분의 호텔과 상가, 식당이 몰려있다. 여행 경험이 있어서 차를 렌트해서 구석구석 둘러보려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Tumon 지역에서 한가로이 머물게 된다. 예쁜 에메랄드 빛 얕은 바다와 모래사장이 펼쳐진 투몬 베이. 해변에 길게 늘어선 호텔(노란색 표시). 호텔에 묵는 여행객들의 지갑을 노리는 각종 쇼핑몰, 상가, 그리고 식당들(빨간색) 늦잠을 잤다. 내가 묵고 있는 Reef 호텔의 조식을 놓치고 말았다. 평소 아침을 안 먹는 편이지만 조금씩 여행 경험이 쌓여가면서 이상하게도 호텔 조식에 마음이 기우는 나 자신을 알게 되었다. 뽕을 뽑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의 발현인가? 호텔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식당 밀집 지역. ..

기타 2020.01.17

<개초보 여행기> 괌 2019.12 (3)

괌 2019.12 (3) 먹거리 & 식당 괌은 대략 서울 면적 정도의 크기에 17만 명의 적은 인구가 살고 있다. 미군의 군사기지가 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고 쳐도 널럴하게 비어있는 곳이 많다는 소리다. 인구 천만의 서울과 비교하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관광을 제외한 이렇다할 산업, 공장이 없는 괌은 사진에서 에메랄드 색을 보이는 Tumon Bay 지역에 들어선 호텔(노란색 표시), 그리고 이 호텔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의 위한 식당과 각종 쇼핑몰들(빨간색 표시) 있는 곳이 최대의 인구 밀집 지역이자 번화가이다. 다시 말하면 어느 정도 괌을 알고, 여행을 알고 해서 차를 렌트해서 괌 구석 구석 살펴볼 게 아니면 괌 여행은 이 Tumon 지역을 걸어 다니는 게 전부일 수 있다. 바쁘게 여기 저기를 다니..

기타 2020.01.16

<개초보 여행기> 괌 2019.12 (2)

괌 2019.12 (2) 괌 Reef 호텔 낮에 호텔 발코니에서 내려다본 해변 기온이 높고 바람이 잘 분다. 그래서 빨래가 정말 잘 마른다. 옷을 적게 가져와서 갈아입을 게 모자라면 화장실에서 빨아서 이렇게 널어놓으면 된다. 12월 괌의 일몰 시간은 6시다. 해가 지고 해변에서 물놀이하던 사람들(한국인들)은 모두 들어가고 보이질 않았다. 모래사장에 불켜진 곳은 칵테일 클럽인데 이상하게도 한국인은 없고 죄다 서양 백인들만 있었다. 술 못 마시고, 칵테일도 모르고, 모르는 외국인들하고 어울릴 줄 몰라서 그냥 호텔 방에만 있었다. 내가 머문 Reef 호텔 스위트룸은 양쪽으로 발코니가 있어서 참 좋았다. 여전히 빨래(팬티) 말리는 중. Reef 호텔의 자랑이라고 일컬어지는 풀(Pool) 장. 호텔 투숙객이면 누..

기타 2020.01.15

<개초보 여행기> 괌 2019.12 (1)

괌 2019.12 한국 사람들이 여권을 만들고 제일 먼저 가는 나라들이 있다. 가깝고 만만하고 안전한 나라. 대표적으로 일본이 있으나 현재 반일 감정으로 확 줄어들었다. 미국령인 태평양의 작은 섬, 괌도 인기가 있다. 12월의 연말 한 겨울에 괌을 찾았다. 동생 내외가 표를 예약했다. 비행기 좌석은 비상 탈출구 있는 쪽으로 정했다. 저가 항공사 특유의 빽빽한 좌석으로 답답할 수 있지만 앞쪽이 비상 탈출구인 관계로 널찍한 공간이 있기 때문이다. 싼 가격에 넓은 공간을 얻을 수 있다. 앞쪽이 탁 트인 걸 원하면 비상 탈출구가 앞에 있는 좌석에, 등받이를 뒤로 많이 제치고 싶으면 비상 탈출구가 바로 뒤에 위치한 좌석으로 하는 것이 좋을 거 같다. 비행시간이 기껏해야 1시간 짜리인 제주도는 상관없지만 4시간 정..

기타 2020.01.1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