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하다 보니 나름 키보드로 타자를 많이 치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 예전에는 잘 몰랐던 미약한 손목 통증과 손가락 피로감을 느끼게 되었다. 동네 천냥마트 같은 곳에서 산 6000원 정도 하는 싸구려 키보드가 문제였다. 눌렀을 때 키감, 그러니까 압력이 불규칙하고 깨끗하지가 않았다. 그래서 왼쪽 손가락이 특히 피곤했다. 키보드를 새로 사려고 마트에 가보니 다 그렇고 그런 것들 뿐이라 인터넷으로 알아봤다. 타자감이 좋은 기계식 키보드가 대세였는데 나는 굳이 기계식 키보드까지는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눈에 띄는 게 있었으니 바로 큐센 키보드 DT35! 몰랐는데 알고보니 예전 인터넷 초창기 때부터 많이 사용되던 베스트셀러 겸 스테티 셀러였다. 기억을 떠올려보니 내가 처음 컴퓨터를 샀을 때 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