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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3

<개초보 여행기> 제주 2019.9 (3) 제주 자전거 횡단

제주도 자전거 횡단 중문관광단지에서 서귀포 시내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보기로 했다. 추석 연휴 직후의 한가함과 제주도의 풍광, 그리고 한낮 뜨거운 태양 아래 바람을 가르며 질주하는 어떤 낭만 같은 것을 느껴보고 싶었다. 중문관광단지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다. 카카오맵으로 검색해도 나온다. 한국 콘도를 나와 바닷가 반대쪽으로 계속 가면 버스가 다니는 조그마한 도로가 나온다. 오른쪽으로 꺾어져서 계속 올라가면 나오는 괴상한 건물이 나오는데 이다.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과 같은 대로변에 있는 . 사진 오른쪽 멀리 이 보인다. K-Pop의 인기에 한숫가락 걸치기 위한 중문관광단지의 노력 같다. 주로 머리에 히잡을 둘러쓴 이슬람 국가 여성들, 그리고 일본과 중국인이 많이 보였다. 중동은 아니고 말레이시아 인 같았다. ..

기타 2019.09.23

자전거, 의외의 장점

걷기엔 멀고 차 타기엔 가까운, 그런 어정쩡하고 애매한 거리를 오고 가는데 자전거만 한 게 없다. 기름이나 보험료, 등록세 같은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유지비도 없다. 그밖에 뭐 다리 운동도 되고(허벅지 운동에 의외로 효과가 좋음)... 이런 것들이 자전거의 좋은 점이라 여겼는데 최근 하나가 더 추가되었다. 나의 소소한 경험을 풀어본다. 1 봄날의 인천대공원 벗꽃 만개하는 화창한 날씨, 햇볕은 쏟아지고, 싱그러운 봄날이 계속되는 요즘. 대한민국의 중심 수도 서울에서 한쪽 구석탱이에 치우친 인천, 그 인천에서도 좀 변두리에 있는 엄마 집에 얹혀서 사는 나, 무릎관절 연골 연화증에 걸린 당분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집 방바닥을 뒹굴어야 하지만... 괜한 싱숭생숭함을 느낀다. 만날 친구도 함께 할 여자친구도..

기타 2019.04.23

가성비 좋은 자전거, 유사MTB

유사 MTB를 아시나요? 일명 철티비라고 불리는 저렴이 자전거. 그냥 대놓고 짝퉁 MTB라고 해도 되겠다. 일견 보기에는 아무런 장점도 없어 보이는 자전거. 이름이 MTB이지만 산을 타진 못한다. 아니 절대로 타서는 안된다. 안전과 생명을 담보할 수 없기에. 진짜 MTB의 내구성은 기대도 안 한다. 내구성을 포기했으니 가벼운가? 산악자전거보다야 가벼울지 모르나 그닥 만족스럽지도 않다. 일반 로드 사이클과는 천지차이. 근데 솔직히 비싼 로드 자전거에 비교하기는 뭔가 말이 안 된다. 그냥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날렵하고 화사한 색상의 하이브리드 자전거랑 비교가 많이 될 수 있겠다. 내가 비록 유사 MTB를 타지만 솔직히 하이브리드 자전거가 월씬 이쁘다. 나도 하이브리드를 가지고 싶다. 가벼운 무게,..

기타 201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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