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단지 돌리는 아르바이트 하다 아줌마 한테 성추행 당한 썰 ▶ 2000년대 중반 8월 한여름. 군대를 전역하고 바로 다음날, 나는 벼룩시장을 살펴보며 아르바이트를 찾아봤다. (당시엔 알바몬 같은 앱이 없었다, 스마트 폰이 없는데 앱이 없는 건 당연했다) 군대에서 처절하게 느낀 - 게으르게 살면 안 되겠다는 - 것을 실천하기 위해서. 다들 군대 다녀오면 처음엔 부지런해진다. 문제는 그게 얼마나 오래가느냐 하는 거지만... 영업직 같은 건 무리고, 특별한 기술(이를 테면 용접) 같은 것도 나한테는 없고... 제일 만만한 것들이 눈에 띄였는데 그게 바로 돌아다니며 전단지를 붙이는 아르바이트였다. 일단 전화를 해서 사무실 위치를 물어봤다. 바로 우리집 근처였다. '잘 됐다' 생각하고 찾아갔다. 당장 그날 저녁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