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를 켜다 무릎 다친 썰 ■ 약 2~3년 전 쯤 잠을 자려고 누워있었다. 가벼운 불면증이 있어 이리저리 뒤척이다 힘껏 기지개를 켰다. 온몸 근육에 되는 대로 힘을 잔뜩 주면서 기지개를 몇 번 반복하는 것. 이건 중학교 때부터의 습관이다. 이상하게도 이렇게만 하면은 잠이 잘 오곤 했다. 별 과학적 근거는 없다. 문제의 그날 밤도 이렇게도 누워보고 또 저렇게도 엎드려보고 하며 잠을 청하려 했지만 정신만 점점 말똥말똥 또렸해졌다. 불면증 있는 사람들은 아시겠지만 피곤한데 잠은 안 오는 상황 자체가 스트레스다. 거기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야 하는데 수면시간 패턴도 들쭉날쭉 될 것 같은 걱정도 스트레스에 한몫 했다. 그래서 난 기지개를 힘껏 했다. 진짜 있는 힘 없는 힘 끌어 모아서 했는데... 갑자기 왼쪽 무..